신혼집 구하기-이직 후 10개월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 신청 후기
2019/10/26 토
2020년 2월 중순지나 결혼이 잡혀있습니다. 미리 집을 알아보려고 지난주 토요일 친구랑 복정동에 있는 모든 부동산을 다 뒤지고 다녔네요. 지금 10월말 이니까 4개월 전에 알아보는거네요. 본래 친구가 1월쯤에 이사계획이 있어서 친구집에 들어가려 했으나 결로현상이…. 다른건 다 좋은데 친구놈이 환기를 안한건지.
본래는 신혼부부 버팀목 대출을 받으려 했으나 여자친구가 헤어 디자이너라서 소득증빙이 조금 어렵네요. 좀 복잡해지기도하고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이 이자도 더 저렴하기도 하고요.
이자가 1.2% !!!
최대1억 대출에 한달에 이자 10만원 입니다. 다만 제가 가진돈이 5천뿐이라..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로 집을 구하려면 전세보증금이 무조건 1억5천이하여야 했습니다. 신혼부부 버팀목 대출로하면 2억 근처까지는 가능하겠지만 미래를 위해 최대한 돈을 아끼는게.
우선 집은 1억8천까지 둘러 보았는데 전세자금 대출가능한 집이 많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좁네요. 몇몇 부동산말고는 전세자금대출가능한 투룸 보러왔다하면 말 끝나기 무섭게 방없다고 합니다.
아무튼 친구랑 열심히 집을 보고 베란다가 넓은 남향의 집을 발견. 이상하게 베란다가 마음에 듭니다. 너무 깔끔하고 넓기도 하고. 맨발로 다녀도 되게 해놨고. 다만 방이 조금 작은게 함정. 무엇보다 전세금이 1.5억이라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 대출로 해결이 가능한 집이라는게 마음에 듭니다. 바로앞에 신축도서관도 있고요.
2019/10/27 일
이제 여자친구에게 집을 보여줘야하는데. 여자친구가 유일하게 쉬는 일요일은 부동산이 문을 닫네요. 그래도 부동산 아주머님께 이야기했더니 지금 세입자 분이랑 잘 이야기 해주셔서 일요일에 약속잡고 보러 갔습니다.
여자친구 반응은…역시나.. 마음에 안들어 합니다. 집보러 가는길에 지금 사는 집하고는 비교하면 안된다고 당부하면서 갔는데…. 비교안하는척하면서 다 비교합니다. 하아..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로 집 구하려면 이집이 최선인것을.. 열심히 설득하여 허락을 얻어내고 부동산 아주머님께 연락드려 월요일 저녁에 계약서 작성하겠다 했습니다.
2019/10/28 월
이날은 감기에 걸린건지 하루종일 비몽사몽 하면서 일했습니다. 머리도 아프고 열도나고. 기침에 코도 나고. 심지어 구토까지..
아픈와중에 회사에 이야기해서 대출관련 서류를 싹 챙겨두었습니다. 서류는 은행과 직원에따라 다르다기에 인터넷에 검색해서 나온 모든 서류를 가져 갔습니다.
서류는 이렇습니다.
회사(모든 서류 회사 직인)
- 재직중인 회사 사업자등록증 사본
-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 (피보험자용)
- 소속기업이 발급한 국세청기준 주업종 코드 확인 자료(홈택스 캡쳐화면)
- 대출신청년도 급여명세서
-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 갑종근로소득 원천징수 확인서(1년미만 재직)
개인
- 주민등록초본
- 주민등록등본(최근5년 주소변동 이력 포함,1개월 이내 발급)
- 신분증
- 가족관계증명서(본인기준)
- 임대차계약서(부동산에서 받아서 확정일자 받아야함)
- 등기부등본
-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 월급통장 입금내역서(재직 1년미만이고 주거래 은행과 급여받는 은행이 달라서 발급, 은행에가서 수수료 주고 발급)
부동산 및 임대인
- 임대인 통장 사본
- 임차주택 건물 등기사항전부증명서
- 임차보증금의 5%이상 납입 영수증
아파도 약속은 약속이니 계약을 하러 갔습니다. 계약은 특별한건 없고 속전 속결로 진행! 입주날자는 지금 세입자가 편한대로 하라고 해서 12월7일로 결정! 부동산에서 해당 주택이 융자가 조금 있어서 은행에서 대출여부를 가급적빨리 확인해 달라고 합니다. 융자가 없으면 좋겠지만 다가구 주택에 융자없는집이 많이 없네요. 그리고 건물가액에 비해서 미미한 수준이기도 하고 문제 있으면 은행에서 대출도 안될거고. 만약을 대비해 전세금 반환보증도 가입할 예정이니 융자 조금있는거 가볍게 무시했습니다.
2019/10/29 화
본래 수요일에 은행에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감기가 심해져서 병가냈습니다. 생각해보니 오늘 병가내고 이번주에 은행때문에 또 연차내면… 회사에서 눈치보일것같아 아픈몸을 이끌고 아침부터 움직였습니다. 우선 기업은행(월급통장)가서 통장입출금 내역서를 뽑았습니다. 주거래 국민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 하는데 회사에서 기업은행이랑 거래하다보니..프린트하고 도장하나찍고 수수료 2천원 받네요..
그리고 임대인 통장사본을 계약할때 안챙겨서 부동산에 갔는데 집주인한테 이야기해서 은행 팩스로 보내주겠다 합니다.
바로옆 주민센터로 직행하여 계약서에 확정일자 받았습니다. 원래는 월요일 저녁에 인터넷으로 신청하려고 피시방에 갔었는데 익스플로러 오류때문에 시간만 버리고 왔네요. 그리고 밤에 신청하면 다음날 처리된다합니다. 오전에 은행가야하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주민센터로 간것이지요. 한 5분도 안걸린듯합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은행방문!
바로 위례 국민은행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기업은행과 같은 건물이네요. 아침부터 헛질했습니다. 쓸대없이 왔다갔다 했네요.
2019/10/30 수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문자가 하나 날라왔습니다. 자산금액에대한 소명자료를 제출하라고..
기금e든든 어플로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위와같이 메시지가 떠 있네요..
전화로 알아보니 제가 사업자가 있는데 그 사업장의 임대료가 0원이라는 겁니다. 지금 제가 부모님과 살고 있는집이 사업장이니.. 그래서 상담원이 사업자등록증만 첨부하면 된다고해서 어플로 이의신청을 했습니다.
두시간쯤 지났을까 주택도시보증공사 직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사업자등록증만 가지고는 안되고 무상임대차 계약서(인터넷에 떠도는 양식), 가족관계증명서를 보내라고 합니다.
보내고 한시간도 안걸려서 위와 같이 적격으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2019/11/1 금
29일날 사전심사 통과 후 은행심사로 넘어갔는데 2틀째 심사중입니다. 빨리 제가 이사갈 곳의 지금 세입자에게 승인여부를 알려줘야 그분도 집을 구하는데..
이후로도 계속 저런 상태이기에 은행 직원분께 연락드려보니 걱정말라하시면서 대출 실행 될거라고 합니다. 기금e든든과 은행전산이 달라서 위와 같이 보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