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일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사용하고 가장 많이 막 굴리는 제품 중 하나가 바로 커터칼입니다.
디월트 9mm 커터칼은 메탈바디로 되어 있어서 거친 현장에서 사용해도 잘 버텨줍니다. 사다리에 올라가서 작업하다 떨어 트려도 전혀 문제가 없고 칼날 흔들림이 적어서 정밀한 재단이 필요한 필름작업시에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다만 뒤에 헤라가 없어서 정작 필름용으로는 사용하는데 무리가 있습니다.
얼마전 잘 사용하던 디월트 9mm 커터칼 DWHT10037이 슬라이더에 목공 본드가 묻었는데 바로 씻지 않고 있다가 굳은 상태로 칼을빼다가 오토락 기능이 고장났었습니다. 그냥 조금만 힘을 줘도 칼날이 쑥 빠지거나 쑥 들어갑니다.
그래서 근처 성남 복정동에 박공구에서 하나더 구매했습니다.
뭔가 이상하죠? 슬라이더 크기가 다르네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슬라이더가 너무 가벼워서 비교해봤더니 슬라이더 크기도 다르고 슬라이더가 걸리는 홈 크기도 다릅니다.
잘 보시면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의 끝 부분이 좀더 열린 부위가 적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그만큼 날의 유격이 적습니다. 샤로 구매한 제품은 상하는 물론이고 앞뒤로도 유격이 꽤 있습니다.
뒷면 마개? 를 새제품은 제거를 안하고 찍어서 보이지는 않으나 해당 부분도 다릅니다. 기존 제품은 저렇게 검은색 플라스틱이 동그랗게 보입니다.
다른 점이 보이시나요? 기존 제품(아래)은 피스가 2개가 박혀있고 새로 구매한 제품(위)은 하나만 박혀있고 피스의 크기도 다릅니다.
결론적으로 새로 구매한 제품은 작업용으로 사용이 힘들것 같습니다. 석고보드를 자를때에도 문제가 될것같습니다. 제품이 리뉴얼되어 바뀐걸수도 있는데 기존 제품은 온라인에서 구매했고 새로 구매한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구매했는데 오프라인이다보니 오히려 새로 구매한 커터칼이 예전 제품일 수도 있을듯합니다. 그래서 다시 온라인으로 DWHT10037 2개를 주문해 봤습니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디월트 9mm 커터칼 DWHT10037 입니다. 기존 사용하던 제품처럼 둘다 안쪽에 나사가 2개 박혀있고 레버와 날의 유격도 확실히 덜 합니다. 제 추측이지만 오프라인의 경우 온라인보다는 제품이 아무래도 순환이 잘안되다보니 제가 오프라안에서 재고제품을 구매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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